고배당 기업이 주가도 '高高'(펀글) 재테크



[WSJ "삼성전자 배당 증액 가능성 있다"...지배구조 개편 맞물려 배당 증액 기대감 '넘실']

본문이미지"지금 코스피 시장에서는 배당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배당 증액 가능성이 높은 종목이 시장의 관심을 받을 겁니다"

차지호 한가람투자자문 펀드매니저는 "한국 증시의 배당률은 전 세계 최저 수준이지만 이같은 흐름이 조만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 기업의 현금 유보 수준이나 주주들의 압력을 고려하면 배당 증액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배당'이 주식 투자에 중요한 변수로 뜨고 있다. 시중 금리가 2%대로 주저앉으면서 연 5% 수익에 목마른 투자자들이 증가한 영향이다. 과거 주식투자에 있어 배당이 '플러스 알파'에 불과했다면 이제는 배당수익률이 연간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은 것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고배당주의 랠리도 심상치 않다. 시가배당률이 높은 종목은 실적이 부진해도 주가가 급등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배당으로 5%를 주는 종목을 매수하면 시중금리 2배 수준의 수익률을 바로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스피 시가배당률 상위 기업들은 올해 들어 주가가 급등한 기업이 많았다. 올해 초 21.18%의 시가배당률로 코스피 배당률 1위를 기록한 덕양산업은 연초대비 21일까지 49.5% 급등했다. 6.87%의 배당을 실시한 진양홀딩스가 85.5% 올랐고 진양화학이 77.0%, 경농이 73.5%, 가온전선이 69.4% 급등하는 등 고배당=주가 급등 공식이 통했다. 지난해 이익이 급감한 영풍제지조차 주가는 소폭 플러스를 나타냈다.

이해대 신영증권 이사는 "주식 투자를 통해 시세차익을 얻는다는 개념이 저금리 시대를 맞아 달라지고 있다"며 "한국 증시의 배당금 증액 가능성까지 감안할 때 안정성을 겸비한 고배당주 투자가 점점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 증시는 전 세계 증시 가운데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이 모두 최저 수준이다. 배당성향이란 기업이 당기 회계연도에 벌어들인 수익 중 배당금으로 지출하는 비율을 뜻한다. 한국 기업들의 평균 배당성향은 2014년 3월 기준 11.8%에 불과했다.

반면 평균 배당성향이 70.6%에 달하는 스페인을 비롯해 프랑스, 이탈리아, 싱가포르, 브라질은 배당성향이 40% 이상이다. 대만도 배당성향이 47.5%에 달하고 있다.

배당수익률 면에서도 한국은 글로벌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프랑스, 스페인, 브라질, 러시아는 평균 배당수익률이 4%가 넘고 인도네시아, 터키, 미국, 대만도 2%대 배당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한국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1.1%다. 기업들이 현금을 그대로 쥔 채 대부분을 유보하고 있는 것이다.

본문이미지전문가들은 한국 증시의 낮은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이 그간 코스피의 저평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주주 환원 정책 강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배당금이 증액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지난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삼성전자의 현금 배당 증액 가능성을 논하기도 했다. WSJ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보유한 현금 규모는 600억 달러에 달하는데 지난해 현금 배당 비율은 현금 흐름(free cash flow)의 10%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올해는 삼성전자가 주주에게 더 많은 부분을 환원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배당 증액에 대한 기대가 높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정인기 트러스톤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한국 기업들의 현금 유보율이 너무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향후 배당금 증액이 뒤따를 것으로 많은 펀드매니저들이 보고 있다"며 "유보 현금을 배당에 쓸 것이냐 설비투자에 쓸 것이냐를 결정해야 하는데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는 과감한 투자보다 배당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특히 대기업들의 지배구조 개편과 맞물려 배당금 증액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지주사로 전환할 경우 대주주가 지분을 보유할 지주사의 주 수입이 자회사의 배당금이 되기에 자회사들의 배당 증액이 유력하다는 판단이다.

트러스톤 정 본부장은 "지배구조 개편으로 지주사 전환이 많아지면 코스피 전체적으로 배당 증액이 나타날 수 있다"며 "지배구조 개편이 코스피 배당률 증가와 만성적인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해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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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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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주주 친화적인 기업이 결국 오래갈 것이다. 물론 투자도 중장기로 이루어져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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